아내 혼자 베트남 다낭 여행을 며칠 다녀왔어요.
다낭 한시장에서 코끼리 바지 3벌을 사왔는데, 본인 것하고 애들 것만 사오고 제 옷은 없네요?! 원래 남자 바지는 없는건가?? 😂...😓
베트남 여행 카페 등에서 코끼리 바지 후기가 많이 있던데, 그 중 하나가 박음질이 너무 잘 뜯어진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제 바지를 뒤집어 박음질 상태를 보았는데 역시나 한 눈에 딱 봐도 박음질이 너무 약하게 되어있네요.
옷을 본봉 없이 오버록 재봉틀로만 만든 것 같아요.
제 옷이 없다는 게 좀 섭섭하기는 하지만(어차피 제 스타일이 아니라 사줘도 안 입었을 듯),
어차피 우리 가족이 입는 옷이니 조금이라도 더 오래오래 입으라고 엉덩이 시접 부분만 직선 박음질로 보강을 하였습니다.
앞쪽하고 양 다리 시접 부분은 평소 그렇게 힘을 받는 부분은 아니라서 따로 보강 박음질은 하지 않았어요.
만약 입다가 뜯어지면 그때 수선하는 것으로..
나머지 2벌도 같은 방법으로 엉덩이 시접 부분을 한 번 더 박음질을 했습니다.
원단이 부드럽고 잘 늘어나서, 집에서 실내복이나 잠옷 바지로 입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돈으로 한 벌에 2500원 정도 줬다고 하니, 얼마나 오래 입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성비는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런데 내 옷은 왜 없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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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