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밑단 수선 - 세발뜨기

 
아내가 즐겨입는 바지 밑단의 박음질이 뜯어졌다고 고쳐달라고 합니다. 
간단한 바느질은 본인이 좀 직접하지 꼭 저한테 맡기네요~ 😓


이 바지의 밑단은 세발뜨기로 궤매져 있습니다. 
재봉틀로는 할 수 없고 오로지 손바느질 작업이죠.
아내에게 그냥 재봉틀로 말아박기 하면 안되겠니?... 했더니 싫다고 합니다. 
꽤나 까다로운 고객(?)입니다. 😂






세발뜨기 바느질을 해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서 오래된 노트를 꺼내 뒤적거려 봅니다.
분명 제가 직접 기록하고 그린 그림인데도 새롭게 느껴지네요.






머리로는 기억 못해도 손은 기억하고 있겠지.. 무작정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세발뜨기는 바느질 진행방향과 바늘의 뾰족한 끝의 방향이 반대입니다.
즉, 바늘이 후진을 하면서 바느질을 하는 것이죠.

밑단 시접쪽은 상관이 없는데, 바늘이 밑단 위쪽 원단을 관통하면 안 됩니다.
바지 안쪽 원단의 실오라기 2~3개만 살짝 떠서 실을 엮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래야 겉에서 봤을 때 티가 안나거든요.




하다보니 뭔가 되기는 되는 것 같은데 모양은 이쁘지가 않네요. 😅




여차저차 완성은 됐습니다. 
겉에서 봐도 크게 티는 안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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