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희 아기가 쓰고 있는 밀로앤개비 유아용 베개인데요, 베개 커버가 한 개 뿐입니다.
위생상 세탁을 자주 하는 편인데, 비가 오거나 습한 날 세탁 후 건조가 덜 될 때가 간혹 있어요. 집에 건조기가 있으면 좋은텐데 아직 장만을 못했습니다.
베개피가 여유분으로 한 개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 보았어요.
제가 만든 베개피 도면입니다.
혹시나 아이 얼굴에 상처가 안 나도록 지퍼가 없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설계(?)대로 잘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 처제네 조카도 같은 베개를 쓰고 있길래, 이왕 만드는 김에 선물로 주려고 2개 분량의 원단을 재단했어요. (앞판 2장, 뒷판 4장, 안감 2장, 시접 1cm)
안감은 일반 세면용 새 수건을 크기에 맞게 잘랐습니다.
아이가 잠을 잘 때 베개가 흠뻑 젖을 정도로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땀 흡수용으로 안감을 추가한 것이에요.
오버록 박음질을 촘촘하게 2번이나 했어요.
▼ 시접선을 따라서 베개 둘레를 박음질 해 줍니다.
▼ 완성입니다.
▼ 뒷판의 주머니 입구를 박음질 해 줍니다.(말아박기)
▼ 앞판의 바깥면이 위로 오게 하고, 그 위에 뒷판 2장을 포개어 놓습니다.
▼ 베개의 테두리를 다시 한 번 오버록으로 박음질 합니다. (앞판+뒷판+안감 한꺼번에)
이 때 기존의 오버록 박음질이 컷터에 잘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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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