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반팔 티셔츠 밑단 길이 줄이기

폴로 티셔츠의 밑단을 보면, 앞과 뒤의 길이가 서로 다릅니다.

왜지?

왜 티셔츠 밑단 앞뒤의 길이를 서로 다르게 디자인 했을까..

뒤에서 보면 다리도 짧아보일 것 같은데..

설마.. 원가절감?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밑단 길이를 앞뒤 똑같게 줄여버렸습니다. 앞 뒤가 똑같은 폴로 셔츠~ ♩♪

바닥에 잘 펴놓고 길이를 재보니 뒤쪽 밑단의 길이가 55mm가 더 깁니다.

자를 대고 초크선을 그리려는 순간!! 뭐야!?

어디선가 갑자기 왠 훼방꾼 녀석이 휙 나타나더니 떡하니 배를 깔고 엎드립니다. 😭

아드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금방 끝내고 놀아줄께요~ 😂

앞판의 길이와 같게 뒤판에 선을 그린다. 그리고 말아박기를 위한 시접 2cm도 그 아랫쪽에 같이 그립니다.

자 이제, 불필요한 부분을 가위로 재단하고요.

양쪽 끝부분의 박음질 부분을 약간 뜯어줍니다. 밑단을 오버록 박음질로 처리하기 위함이죠.

잘라낸 밑단의 실올이 풀리지 않게 오버록 박음질을 해준다.

오버록이 완료된 밑단을 안쪽으로 2cm의 길이로 접은 후 다리미로 살짝 눌러준 다음, 시침핀으로 군데군데 고정을 해줍니다. 원단이 좀 늘어나는 재질이라 그냥 박음질을 하면 모양이 안 이쁘게 나올 것 같아요.

오버록 박음질 위로 직선 박음질을 시작합니다.

양쪽 끝단 모서리 부분도 잘 말아서 박음질을 합니다.

완성입니다!

앞쪽과 뒷쪽의 밑단 길이가 같도록 수선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야 뭔가 좀 깔끔해 보이네요~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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