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신입사원 작업복 바지 기장 줄이기


어제 회사에 신입사원들이 새로 들어왔는데요, 그 중 한명이 제가 속한 부서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니, 바지 기장이 너무 길어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닐 정도네요. 길어도 어느 정도껏 길어야지.. 

허리 사이즈에 맞춰 유니폼을 지급하다보니 다리길이가 딱 맞을리가 없습니다.

다른 신입들은 몰라도 우리 부서 신입이라도 챙겨주자는 생각에 근무가 끝난 후 유니폼 바지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15분만에 뚝딱 수선완료. 기장은 7.5cm를 줄였습니다.





여름용 바지라 원단도 얇아서 작업하기도 편합니다.










수선집에 맞기면 기장 수선비용 약 3000원 정도를 받는데요,

일반적으로 외출할 때 입는 평상복 아니고서야 회사 유니폼을 수선집에 돈 주고 맞길 사람이 적어도 우리 회사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부서 업무특성상, 현장에서 작업복으로 막 입는 옷이라서 불편해도 대부분 그냥 말아접거나 그냥그냥 대충 입고다니는 편이지요. 사무용 집게로 찝고 다니는 사람은 그나마 양반이네요.

옆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바지 밑단을 가위로 싹뚝 잘라버리고 싶은 마음에 손가락이 오글거리기도 합니다.

나중에 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회사 직원들 상대로 옷수선 재능기부라도 할까봐요.
아니면 천원짜리 라도 한 장 받을까... ㅎㅎ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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