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인견이불 만들기

 
생후 19개월 조카에게 선물해 주려고 인견이불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제 아이에게 만들어 준 것보다 원단이 조금 더 고급스럽고 무늬 패턴도 이쁜 것 같네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마음에 들어할 지 모르겠네요.


▼ 겉감과 안감을 원하는 크기로 재단합니다.




▼ 겉감과 안감의 바깥면을 서로 마주보게 한 다음, 창구멍을 제외한 나머지 테두리 부분을 박음질 해줍니다.

윗쪽 원단이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랜만에 가정용 재봉틀에 워킹풋 노루발을 장착했어요. 효과는 조금 있는 듯.. 
공업용 재봉틀에는 왜 이런 노루발이 없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 중간중간 사무용 집게나 시침핀 등으로 고정을 해 두면 한결 작업이 쉽습니다.




▼ 창구멍은 막으면 안되겠지요~




▼ 창구멍으로 이불 전체를 뒤집은 다음에 창구멍을 막아줍니다.




▼ 겉감과 안감이 뜨지 않도록 테두리를 한 번 더 박아줍니다.







▼ 완성이에요!






어제는 쉬는 날... 하루종일 집 안에 틀여박혀 인견이불 6장을 만들었어요.
어른용 5장과 유아용 1장..

하나만 내가 덮을 이불이고 나머지는 다 선물용입니다.

원단 세탁에서부터 건조, 다림질, 재단, 재봉까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작업이 밤 11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끝이 났습니다.

혼자서 인견 원단을 재단하는데 어찌나 힘이 들던지.. 
인견같이 흐믈거리고 늘어나는 원단을 원하는 치수로, 직선으로 재단한다는 게 영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덕분에 습관성 허리 디스크가 또 도진 모양이네요. 아이고! 허리야~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6월 24일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실가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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