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사진을 깜박하고 미처 못 찍어, 수선 작업 후 사진만 올립니다.
장인어른께서 주말농장에서 밭 일 하실 때 입는 작업복 바지입니다.
원래 처남이 입던 바지인데, 장인어른께서 본인 기장에 맞춰서 그냥 가위로 잘라버린 후 별다른 마감처리 없이 입으셨어요.
입고 빨기를 몇번 반복하다보니 당연히 밑단 실올이 풀려서 너저분해졌죠.
아무리 밭 일하며 막입는 바지지만, 그래도 실올이 풀리지 않을 정도까지는 마감처리를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집에 가져와 손을 봤습니다.
말아박기 여유없이 딱 맞는 기장으로 재단이 된 상태라 일반적인 말아박기를 할 경우 3~4cm 정도 기장이 짧아집니다.
그래서, 밑단을 오버록 친 후 1cm 길이로 한번만 말아접었어요.
1cm의 차이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바지나 치마의 경우 막상 입어보면 느낌이 확 다릅니다.
만약, 밑단을 말아박지 말고 그냥 오버록만 쳤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많이 이상...하겠죠?..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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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