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기장 줄이기

 
바지 기장 37mm를 줄였습니다.

말아박기를 위한 여분의 길이가 있을 경우, 밑단 실밥을 뜯을 필요없이 그냥 잘라버리면 되는데, 그렇지 않을경우 밑단을 다 뜯어 말아박기를 위한 여유분을 확보해야 합니다.

말아박기를 20mm로 할 경우 총기장에서 20mm+20mm 의 여유길이가 필요합니다.




20+20mm의 여유를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냅니다.




말아박기 시작은 바지 안쪽 재봉선부터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재봉틀 바닥면에 보면 눈금자가 그려져 있어요.
공업용 미싱은 간혹 눈금자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말아박기를 20mm로 했기때문에 2cm(20mm)에서 왼쪽으로 1~2mm 정도 위치에 밑단의 끝을 맞춥니다.

박음질 할 때 이 간격만 일정하게 유지하고 밑단을 정확하게 20mm를 접었다면 박음질이 삐뚤어지거나 적어도 삑사리(?) 날일은 거의 없습니다. 
바늘이나 노루발은 쳐다볼 필요도 없죠.




요즘 장롱안에 보관해둔 바지를 하나 둘 꺼내어 기장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 제 몸에 맞춰서 수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내 옷나 아이 옷도 몇 개 수선해 주었죠.

학원에서 아직 상의는 안 배웠기에 아직은 '바지'만 전문(?)입니다. 😅

그동안 수선집에 맞기는게 돈 아깝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그냥 대충 입고 다녔는데요, 이제 제가 직접 수선 일을 하나 둘 배우고나니 장롱 안에 고쳐입을 옷들이 한 두벌이 아닙니다.

학원에서 틈틈이 옷 패턴 그리기도 배우고 있는데, 나중에 간단한 옷들은 직접 만들어 입어도 될 듯하네요. 

물론 그전에 재봉질 실력부터 키우는 게 먼저겠죠.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2월 19일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실가랑」에 있습니다. 
이미지 도용, 무단복제인용합니다.
다음 이전

문의하기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