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
조금이라도 옷을 오래 입히려는 마음에 한두치수 큰 옷을 구입하곤 합니다.
아이 옷값도 어른 옷만큼이나 가격이 만만하지 않기때문이죠.
어른 옷에 비해서 원단도 덜 들어가는데 어른옷이랑 가격이 똑같거나 오히려 더 비싸다는게 말이되나 싶습니다. 거품이 끼여도 보통 낀게 아니지요.
각설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아기바지가 오늘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기장이 너무 길어 총 기장 50mm를 줄이고 말아박기를 했어요.
더 줄일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나중을 생각해서 그나마 여유를 많이 남겨놨습니다.
기성복이라고 박음질 상태가 다 좋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학원에 수선의뢰 들어온 옷들을 뒤집어보면, 일명 유명 브랜드라는 옷들도 박음질이 엉망인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 제가 직접 재봉틀을 다루다보니 눈썰미(?)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재봉틀 박음질 상태를 딱 보면 박음질을 꼼꼼하게 잘했는지 못했는지 어느정도 판단이 섭니다.
이제 갓 재봉틀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 감히 누굴 평가하나.. 참 건방지죠? 😅
물론 저도 아직 재봉질 솜씨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대충대충 박아 만든 옷들에게서 무슨 정성을 기대할까 싶습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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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