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바지 기장 줄여서 7부 바지 만들기

 
예전에 기장을 한번 줄였던 아기바지인데요, 이번에는 7부 바지로 만들어 달라는 단골고객(아내)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집에서만 입을 옷이라 밑단의 스티치 장식도 필요없고 그냥 말아박기로 해달다고 하네요.

제 성격상 원래 디자인과 최대한 똑같이 수선하는 것이 원칙이나, 고객이 원한다는데 별수가 있나요..🙌

한편으로는 작업하기 간편하고 저도 좋지요~~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맙니다.





자르는 위치를 표시해 줍니다.




밑단 자른 부위를 오버록으로 마감처리하고, 한 번 접어 말아박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오버록용 실은 흰색과 검은색이 있는데, 바지 색상과 맞추기 위해 바지 색상과 비슷한 일반 재봉용실 3개를 이용했어요.




바지와 오버록실의 색상을 비슷한 계열로 맞추니까 훨신 보기 좋네요~







말아박기를 시작합니다.
바지 밑단을 안쪽으로 한 번 말아접고 안쪽에서 박음을 시작합니다. 이 경우, 밑실이 바깥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밑실의 색상도 잘 골라야겠죠?




보라색 계열의 밑실을 사용하기는 했는데, 바지색상과는 약간 달라보입니다. 




말아박기로 마무리는 했으나, 뭔가 좀 허전한 것 같아서, 장식효과(?)도 줄겸 노란색 실로 한번 더 박음질을 해 주었습니다.

나름대로 튼튼하게 보강도 되고, 전체적인 통일성을 위해서요.. 😓




7부바지 완성입니다. 그런데..




왼쪽 허벅지의 노란색 단추 실이 뜯어져있어 몇번 입고 빨다보면, 단추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네요.

단추는 서비스로..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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