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테블릿PC가 대중화되면서, 액정필름이나 케이스 등과 같은 악세사리 시장 규모도 많이 커진 만큼 가격거품도 꽤 심한 것 같습니다.
웬만한 케이스 하나가 몇 만 원을 훌쩍 넘어가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휴대폰과 자동차 겉치장에 쓰는 돈 만큼은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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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청바지를 반바지로 리폼하면서 자른 바지 밑단을 이용해서 갤럭시탭8.9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액정필름에 젤리케이스까지 씌웠지만 가방 안에 넣고 다니다 보면 액정필름에도 상처가 나기 마련이죠.
필름 가격도 가격이지만 필름을 액정에 붙이는 작업도 은근히 짜증납니다.
액정보호를 위해 필름을 부착하고, 그 필름을 보호하기 위해 또 다시 파우치를 만들다니.. 나도 참...
내부에 부드러운 안감을 덧붙여 만드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거렸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여러 번 뜯었다 붙였다는 반복했거든요.
끝단을 말아박기를 하지않고 워싱을 그대로 살려 이어붙이기를 했는데, 안감을 포함해서 같이 박음질을 하려니 작업이 꽤 힘들었어요.
그래도 완성을 하고나니 보기에도 깔끔하고 괜찮아 보입니다~
라벨은 다른 안입는 오래된 청바지에서 떼어다가 붙인건데 많이 닳고 닳아서 글자도 잘 안보이넨요.
빈티지해 보이고 괜찮은 것 같은데 아내는 별로라고 그럽니다. 😤
청색과 브라운색의 조화가 나름 괜찮아 보이는데 저만 그렇게 보이나봐요?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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