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청바지 기장 줄이기 실습 (1/2)'(https://silgarang.blogspot.com/2023/02/12.html)에 이은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스티치실의 색상이 결국 맞지않아서 원래 밑단을 이어붙이는 방법으로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기존에 작업했던 말아박기를 뜯어내고 기존에 잘라냈던 밑단을 준비합니다.
안 버리길 잘했죠..
기존에 박음질 했던 밑단을 다시 뜯어냅니다.
밑단의 말아박기 부분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15mm로 재단합니다.
밑단의 잘라낸 부위를 오바록 처리합니다. 근데 쓸데없는 짓을 했네요.
나중에 밑단을 붙이고 나서 한꺼번에 해도 되는데 괜히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바지 기장을 총 길이로 재단합니다.
바지 밑단을 뒤집어 바지에 끼우고 끝선을 정확히 맞춥니다.
옆 스티치선을 정확히 맞추는게 중요합니다. 시침핀을 이용해서 임시로 고정을 합니다.
말아박기의 접히는 부분에서 약간 간격을 띄워 박음질을 합니다.
박음질이 끝난 후 밑단을 뒤집은 상태입니다.
스티치선이 잘 맞았는지, 밑단이 비뚤어지지는 않았는지 재확인을 합니다.
바지 안쪽의 재단된 부분을 오버록 박음질로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바지 원단과 똑같은 색상의 실로 말아박기 박음선 약간 위를 다시 재봉합니다.
수선집에서는 대부분 여기까지만 해주는데요, 문제는 안쪽에 오버록 친 부분이 고정이 안되어 있어 바지를 입을 때 발가락이 걸릴 수가 있다는 점이죠. 물론 바지를 입는데 크게 불편한 건 아닙니다.
고민을 하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가족이 입을 옷이라 특별히 세발뜨기 손바느질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청바지를 세발뜨기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
바지 겉면에 세발뜨기한 표시가 약간~ 나긴 하는데, 아내한테 입어보고 마음에 안들면 세발뜨기를 다시 뜯어 내라고 했습니다. 실밥 뜯는건 쉬우니까 알아서 하겠지요.. :-)
스티치실 색상이 맞지 않아 허리는 안 줄이고 그냥 입기로 했는데, 학원 사부님이 바지 허리 줄이는 연습을 더 해야한다며 바지를 일단 가져와 보라고 합니다.
학원에는 여러 색상의 스티치실이 있으니 다행이네요.
가끔이 인터넷 중고나라에 보면 여러가지 랜덤 색상의 재봉실을 섞어서 한 묶음씩 파는 게 있던데, 가격대비 괜찮으면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어요.
최초 게시일 : 2013년 3월 8일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실가랑」에 있습니다.
이미지 도용, 무단복제와 인용을 금합니다.
Tags:
옷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