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간만에 봄 옷 몇벌을 산 모양입니다.
현관문 앞에 택배박스 몇개가 수북히 쌓여있는데,, 내 옷은 하나도 없더라는.. 😑
새로 산 청바지 기장이 너무 길다길래 70mm를 줄여줬습니다.
밑단에 워싱이 없는 바지라 말아박기만 하면 되는데요,
근데 이 바지,, 가만히 살펴보니 밑단 스티치 박음질이 약간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직선 박음질 같기는한데 자세히 보니 1mm 정도 약간씩 어긋나 있습니다.
가정용 재봉틀의 스티치 모양을 직선 박음질로 해 놓고 땀길이 4mm에 땀 폭을 1mm로 맞춘 후 시험용 원단에 테스트를 해 보니 약간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 직선 박음질시에는 땀폭이 '0' 이길래 당연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땀폭을 변경할 수가 있다니.. 그동안 저만 몰랐던 건가요...?!
그런데 막상 바지에 박음질을 하고 나니, 굵은 스티치실이 아닌 일반 재봉실를 사용해서 그런가 기대에는 약간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땀 폭을 좀더 크게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스티치실이 없어서 비슷한 색상의 일반 실을 썼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나봅니다.
그래서 어차피 허리 사이즈도 약간 줄여야해서 굵은 스티치실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허리와 엉덩이 스티치 라인을 이어서 박음질 하려면 같은 두께, 같은 색상의 실을 써야하기에요.
스티치실이 도착하면 위에 덧박음질을 하던가, 아니면 다시 다 뜯어내고 재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아니면, 잘라낸 바지밑단을 그대로 이어 붙이는 방법도 있는데, 만약을 위해 버리지 말고 일단 보관을 해 놓습니다. :-)
최초 게시일 : 2013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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