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부터 계속 벼르고 있던, 접이식 유모차 등받이 리폼을 이제서야 시작했습니다.
겨울이라 밖에 나갈 일도 별로 없고, 나가더라도 방풍커버가 달린 유모차가 따로 있어서 요즘들어 별로 탈일이 없기 때문이죠.
등받이 리폼에 관련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방법도 천차만별이고, 전문적으로 따로 돈을 받고 리폼해 주는 업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리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된 자료는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나름 이리저리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내린 결론...
일단 저지르고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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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모차 프레임의 나사를 풀고 등받이를 떼어냅니다.
▼ 뒷면에 지퍼가 부착될 위치를 표시합니다.
지퍼의 총길이는 40cm로 정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소 긴 것 같아요.
25~30cm 정도로 해도 충분할 듯 합니다.
▼ 안감과 겉감, 내부의 솜 충전재가 각각 따로 분리되기 때문에 지퍼를 부착할 때 작업이 번거로울 것 같네요. 그래서 재단면을 박음질하여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오버록 박음질로 깔끔하게 다듬습니다.
▼ 지퍼를 약 40cm로 재단을 하고, 끝이 벌어지지 않도록 박음질을 2중, 3중으로 꼼꼼하게 합니다. 지퍼부분을 바늘이 지나갈 때 자칫 바늘이 부러지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고, 16호 정도의 바늘을 사용합니다.
▼ 나중에 어차피 등받이에 원단을 덧붙이면 안으로 감춰져서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마감을 합니다.
▼ 지퍼의 윗쪽 남은 부분을 뒤로 접어서 박음질 해줍니다.
▼ 지퍼를 달기 위해 등받이 윗쪽 테두리 바이어스 부분의 박음질을 2~3cm 정도 뜯어내고 뒤로 젖힙니다.
▼ 지퍼 박음질을 시작합니다.
▼ 1차적으로 박음질이 완료된 상태에요.
▼ 아직 지퍼가 달리지 않은 다른 한쪽과의 비교 사진입니다.
▼ 나머지 다른 한쪽 지퍼도 달아줍니다.
▼ 1차 박음질만 끝난 후의 안쪽면 모습이에요.
지퍼의 양 모서리가 위로 치켜 올라와 있습니다. (2차 박음질을 해야하는 이유!)
▼ 2차 박음질을 시작합니다.
▼ 지퍼달기 완성입니다.
▼ 등받이 위쪽의 테두리 바이어스 부분을 마감처리 해줍니다.
쿨키즈 라벨의 위치가 좀 애매해서 약간 왼쪽으로 자리를 이동시켰어요.
▼ 바이어스 끝을 안쪽으로 한번 접은 후, 박음질해서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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