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의상, 의류 제작에 대해 뭔가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패션 관련 사이버 대학교를 알아봤는데요,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패션&의상 관련 사이버 대학교는 총 3개가 있네요. (2023년6월 기준)
현재 직장인이라, 평일 낮에 일반 대학교를 다니기에는 여건이 안 돼서 차선책으로 사이버 대학교를 생각해 보았지만,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네요.
아래의 각 학과에 대한 일부 의견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각 대학별 자세한 학과소개는 해당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디지털대학교
패션학과
대학 홈페이지의 학과소개를 요약하면... 실무중심 패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이버대학 최초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모든 입학생에게 입학장학금 혜택, 패션 기자재가 갖추어진 오프라인 쏘잉 실습실 운영, 실습 워크숍 및 무료 온라인 강좌, 패션전시회 참여기회 제공, 패션전문가와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특성화된 5가지 트랙으로 본인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습 로드맵이 주어진다는 것인데요, 패션디자인 / 패션비즈비스 / 패션창업 / 패션전문강사 / 패션크리에이터와 같이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패션크리에이터 트랙이 마음에 끌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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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교
패션비즈니스학과
세종사이버대학교의 패션비즈니스학과는 패션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션 트렌드와 디지털 패션 마케팅을 학습할 수 있고, 패션 비즈니스 창업을 위한 소비자와 브랜딩에 대한 심도있는 학습을 제공하는 등 이론과 실무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학과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교과목들을 살펴보니,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현장 실무보다는 다소 '경영자 수업'에 관한 내용에 치우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사회초년생 보다는 어느 정도 패션 분야에서 경력이 있는 분들이 진학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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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과학부
(의류패션학 전공)
방송대의 생활과학부는 1, 2학년때는 아동·가족, 가족자원관리·소비자, 식품·영양학, 복식, 의류과학 등 생활과학 전반의 지식을 습득하고, 3학년 올라갈 때 비로소 전공분리를 통해 '의류패션학' 전공을 선택하여 보다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2학년때는 패션, 의류와 상관없는 식품영양학이나 가정복지분야까지 공부를 해야하니, 아무래도 뭔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교양과목이라 생각하고 뭐 배우면 나쁘지는 않겠지만요.
또한 패션의류학 실습이라고, 실제 산업현장(업체)에 나가서 실습을 하거나 또는 직접 '패션컬렉션제작'을 통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전공필수 인 것 같아요.
학기 중 전공과목에 따라 '출석수업'을 받아야 하는 일정도 있어서, 학업기간 꽤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물론 다른 전공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방송대 졸업장 받기가 꽤 어렵다는 소문은 예전부터 많이 듣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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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기능사 정도의 수준을 원한다면, 굳이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교 갈 필요없이 패션학원에서 몇 달 배우면 될 텐데..
단순히 '취미' 수준에서 만족하며 의상 제작을 배우는 게 나은 건지, 아니면 뭔가 거창한(?), 또다른 미래를 위해 체계적이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것이 나은 건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20대의 철 없던 나처럼, 이것저것 다 해보기에는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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