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산타자(santaza) 유아시트 엉덩이 보강하기

약 한달 전에 구입한 유아용 자전거 안장입니다.

해외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시트쿠션, 특히 엉덩이 쿠션이 너무 얇다는 것이죠.






'없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이 아니라 아예 있으나마나 한 쿠션입니다.

제 경험상 자전거 뒷바퀴에서 올라오는 진동과 충격이 생각보다 가볍지는 않은데요, 동네 한바퀴, 잠깐동안 타는 것 일지라도 아이 엉덩이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등산할 때 쓰는 휴대용 방석을 임시로 시트 밑에 깔고 다니는데 역시나 좀 불편하네요.

허접한 시트, 이것을 어찌해야 하나..




▼ 시트 등판에 안전벨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구멍은 3개를 뚫어놓았는데, 정작 시트에는 구멍이 1개뿐입니다.

시트에 뚫어놓은 구멍도 그냥 칼로 쭉 그어놓은 것 같고 마감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요.










▼ (앞면) 엉덩이 부분만 좀 푹신하게 보강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6온스 두께의 이불용 누빔솜을 덧붙이기로 했습니다.




▼ (뒷면) 벨크로 테이프를 달기위해 시트를 분리하기전에 미리 구멍의 위치를 표시해 두었어요.




▼ 방석 제작








▼ 6온스 누빔솜








▼ 기존의 시트에 방석 부착








▼ 본의아니게 양변기 뚜껑(?)같은 모습이 되었네요.




▼ (뒷면) 벨크로 테이프를 위, 아래 두군데 부착하여 시트를 안장에 고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시트의 안전벨트용 구멍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안전벨트를 시트 밖으로 뺐어요.

그리고 안전벨트에 아이의 얼굴이나 목이 쓸리지 않게 안전벨트 커버를 별도로 만들어서 부착했지요.






엉덩이 쿠션을 보강하기는 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안장에 직접 앉아볼 수도 없고요.

푹신한 방석보다는 못하겠지요.

누빔솜을 두겹으로 할까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일단은 그냥 사용을 해보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수는 없을까 싶네요. 형식적으로 흉내만 내지말고 조금만 신경을 쓰면 좋은 제품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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