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에 중고로 구입한 아기침대입니다.
그런데 하자가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직거래 할 때 바퀴가 잘 굴러가는지 확인을 못한 게 가장 큰 실수지요.
판매자의 집에 방문해 침대를 바로 분해해서 집으로 가져왔는데, 그 당시 아기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터라 바로 조립을 하지않고 분리된 상태로 보관을 했었어요.
그런데, 몇개월 뒤에 아기가 태어난 후 침대를 조립해보니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바퀴 2~3개가 굴러가지 않고 질질 끌리며 바닥에 상처만 내고 다니니 도저히 쓸 수가 없었지요.
판매자도 분명히 바퀴에 이상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을텐데 미리 얘기도 안해주고 팔다니.. 왠지 사기당한 기분이지만, 몇 달이나 지난 지금 이제와서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
어쨌든 있으나마나한 바퀴를 모두 떼어내고 임시로 헝겊조각을 다리에 감아 사용을 하다가, 제대로 된 다리커버를 씌우는게 나을 듯 싶어서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 제작과정
아기가 부쩍 커진 요즘, 조만간 아기침대를 중고로 다시 판매할 예정이라 얼마 사용은 못하겠지만, 다리커버 없이 밋밋한 나무만 있는 것보다는 좀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바뀌 만큼은 아니지만, 잘 미끄러져서 집안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 ♣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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