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간의 옷수선 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제 앞에 남은 건, 그동안 배웠던 옷수선 방법이 기록된 노트 한 권과 수업 마지막 날, 사부님이 연습용으로 챙겨주신 많은 종류의 옷감 한 보따리..
워낙 양이 많아 무거워서 지하철, 버스타고 집까지 들고오는데 팔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중고로 구입한 공업용 본봉/오버록 재봉틀 2대가 내 방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지요.
비록 4개월 동안 옷수선을 배우기는 했지만, 1~2년을 배워도 이 세상 모든 옷에 대한 수선법을 다 배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옷들의 수선방법을 익히고 난 후, 나머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응용하는 방법 뿐..
나중에 정식으로 옷수선 가게를 열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정말 수선하기 까다로운 옷 말고는, 적어도 제 자신이나 가족들의 옷을 수선집에 맡기는 일은 아마 평~생 없을 것 같습니다.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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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