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다리가 짧은 건지, 바지가 긴 건지.. 발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겨우 세네 발자국씩 걸음마를 시작했는데, 바지 밑단을 밟아 넘어지거나 미끄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밑단을 수선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요.
밑단을 그냥 단순히 잘라 기장을 줄일까 하다가, 시접을 뜯고 폭 3cm의 고무밴드를 넣어 다시 말아박기를 해버렸습니다. 바지 가랑이 사이로 찬바람도 안들어가고 좋을 듯 하네요.
<BEFORE> |
바지 밑단이 좁아 작업하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책상 위에 가정용 재봉틀을 놓고 작업을 하는데, 재봉틀이 고정이 안되어 고무밴드를 잡아 당기며 작업하기가 힘들었고, 고무밴드를 너무 세게 잡아당기며 박음질을 한 나머지 재봉틀 바늘도 하나 휘어져버렸네요. 😲
<AFTER> |
공업용 재봉틀의 절실함이 점점 느껴집니다.
두 손 놓고 노루발이라도 편하게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
최초 게시일 : 2013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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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