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에 입기 적당한 제 면바지입니다.
바지 기장이 약간 길어서 약 4cm 정도 줄여볼까 합니다. 허리에 붙어있는 단추도 덜렁거리는게 조만간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아서 단추도 좀 보강을 하고요..
바지 기장 38mm를 줄이고 말아박기 길이는 30mm 입니다.
밑단 박음질이 2중으로 되어있는데, 중간에 박음질 선이 벌어졌다 합쳐졌다 아주 개판입니다. 설마 일부러 이렇게 박았을까요?...
초크로 재봉선을 표시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가위로 싹둑 재단을 합니다.
처음 옷수선을 배울 때 보다 가위질이 많이 대담해진 것 같습니다.
이러다 조만간 실수로 큰 사고라도 낼 듯...😂
원래 말아박기로 되어있던 부분이 접혀있어 박음질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초크로 새로 그린 박음질 선과 접힌 부분이 가까이 있을 경우, 자칫 기존의 접힌 상태로 박음질이 될 수 있으니 손으로 잘 잡어서 펴야 해요.
처음부터 다리미로 펴서 작업하면 좋겠지요. 그러나 저는 귀찮아서(?) 그냥 합니다.
원래의 밑단과 달리 한줄 박음질로 마무리를 했어요. 이 전보다 바지 밑단이 더 깔끔해 보입니다. 만족스러워요!
이왕 바지에 손을 댄 김에 앞지퍼 안쪽의 덜렁거리는 단추도 보강 바느질을 했습니다.
바늘귀에 4겹의 실을 통과시킵니다.
반으로 접으면 총 8겹의 실로 단추를 꼬매는 셈입니다.
단추가 아주 단단하게 바느질이 되었어요.
바지 통도 약간 좁았으면 좋겠는데,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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