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디자인의 요소 - 재질

 



재질은 디자인의 요소인 선과 색채를 실제로 의복에 표현하는 매개물이며, 의복의 재질에 따라 디자인 선과 색채가 달라 보일 수도 있다.
소비자가 의복을 구입할 때 자동적으로 직물의 느낌을 보게 되므로 복식에 있어서 재질은 중요한 요소이다.


1. 재질감


(1) 시감

빛이 옷감 표면에 닿으면 밝게 광택이 나거나 그림자가 생긴다. 빛과 그림자는 거칠게 짠 직물 표면이나 니트로 직조된 곳에 교차되어 나타나며, 새틴과 같은 평활한 표면은 그림자가 없이 빛을 반사한다.

시감에 의한 재질감은 광택감과 투시감이 있다. 
광택은 표면에서 반사하는 빛의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빛을 많이 반사시키면 광택이 난다.
투시는 빛의 투과 정도에 따라 다른데 실의 굵기와 직물의 조직에 따라 결정된다. 투명한 옷감은 빛이 옷감의 표면을 통과하여 비쳐 보이지만, 불투명한 옷감은 빛이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2) 촉감

실의 배열에 의한 직물 표면의 변화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촉감에 의해 얻어지는 재질감으로는 유연성, 두께, 결의 거친 정도, 드레이프나 뻣뻣한 직물의 느낌이 있다.

(3) 청감

청각으로 느낄 수 있는 재질은 옷감이 부딪쳐 나는 소리로서 재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실크는 실크가 스치는 상쾌한 소리인 '사각소리'를 낸다.

(4) 후감

최근 섬유 제품에는 후각을 만족시키는 섬유가 있다. 향기에 의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신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섬유 내면에 향을 섞어 넣거나 제작된 직물 위에 향이 담긴 마이크로 캡슐을 입혀 마찰이 얼어날 때 캡슐이 터지면서 자스민, 라벤다, 장미, 페파민트 등 다양한 종류의 향기를 내게 한 것이다. 이런 섬유는 여성복, 스카프, 넥타이 등에 사용된다.



2. 재질의 결정요인


(1) 섬유의 성질

대부분의 소재는 섬유로부터 시작하여 실의 단계를 거쳐 옷감으로 짜여지는데, 재질감은 원료인 섬유 자체의 성질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재질의 기본이 되는 섬유는 천연 섬유와 인조 섬유로 나눌 수 있다.
천연 섬류로는 면, 마, 모, 견이 있고, 인조 섬유로는 레이온, 아세테이트,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폴리우레탄 등이 있다.
섬유 이외의 소재로는 가죽과 모피가 있으며, 그 밖의 신소재들이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2) 실의 구조

섬유로부터 실을 만드는 과정에 의해 옷감의 재질이 달라질 수 있다. 실의 굵기, 실의 꼬임수, 실의 꼼임 방행에 의해 실의 구조가 달라지며 옷감의 재질에 영향을 끼친다.
꼬임이 적은 실은 광택이 많고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을 주며, 꼬임이 많은 실은 빳빳하며 딱딱한 느낌이 나고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다. 또한, 방적사와 필라멘트사의 차이에 의해서도 옷감의 재질이 달라진다.

(3) 옷감의 조직

옷감의 재질은 같은 실이라도 옷감의 조직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옷감의 조직에는 평직, 능직, 수자직, 변화 조직 등이 있다.
직물은 평직처럼 균등하게 짜여진 옷감이 강도가 크며, 편물은 직물에 비해 신축성이 크고 구김이 덜 가며, 레이스는 무늬과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직물이나 편물만큼 강도가 크지 못하다.

(4) 가공

옷감에는 열, 압력, 화학 약품 등으로 여러 가지 가동이 이루어지는데, 가공은 옷감의 성질뿐 아니라 옷감의 외형이나 재질감을 다르게 한다.
옷감의 표면 광택을 강화시킨 실켓 가공, 옷감에 기모를 하여 부푼 느낌과 부드러움을 주는 기모 가공, 옷감을 희게 하는 표백 가공, 요철 무늬를 넣는 엠보싱 가공, 돌로 옷감을 닳아진 듯하게 하는 스톤워시 가공, 옷감 표면에 샌드페이퍼로 문지른 듯한 효과를 주는 피치스킨 가공(peach-skin finish) 등은 직물의 표면 효과가 달라지도록 가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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