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 교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초보에게는 정말 만만한 작업이 아니더군요.
3번 실패하고 4번째에 겨우 절반(?)의 성공을 했습니다.
지퍼 한쪽이 뜯겨지고 지퍼 손잡이가 떨어져 나간 옷이 맡겨졌습니다.
지퍼 이빨 허리가 부러졌(?)네요..
지퍼 가리고 있는 핑크색 장식이 떨어지지 않게 지퍼만 잘 뜯어냅니다.
기능성 티셔츠의 경우 옷감이 예민해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마침내 지퍼를 뜯어냈고요..
새로 달아줄 지퍼의 위치를 잡아주고, 지퍼를 고정시키기 위해 맨 아래쪽을 살짝 박음질을 합니다.
첫번째 도전 실패! 카라 아래쪽 좌우의 박음선이 일치하지 않고 비뚤져 있습니다.
한쪽만 뜯고 다시 박으면 되려나.. 생각하고 두세번 다시 시도했지만 역시나 결과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
뭔가 좌우가 안맞네요..
결국은 양쪽 모두를 다시 다 뜯고 처음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네번째 시도중...
이번에는 시침핀으로 지퍼가 밀리지 않게 고정을 하고 작업을 해 봅니다.
얼추 좌우가 맞아들어가네요.
처음 원래 지퍼를 뜯기 전에 찍어 놓았던 사진을 보면서 나머지 부분을 복원합니다.
작업을 다 끝내놓고 사부님께 검사를 받았는데, 지퍼 안쪽의 마감처리에 대해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퍼를 안쪽으로 접을 때 지퍼 이빨이 보이지 않도록 한번 더 접어 안쪽으로 집어 넣어야 한다는군요. 이유는 옷을 입고나서 피부에 닿으면 꺼끌거릴 수 있다는 것!
아니 그럼 미리 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
다행히 손으로 만져보니 그렇게 꺼끌거리지는 않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정말 지퍼 작업만큼은 많은 연구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부님 조차도 지퍼 작업은 별로 안좋아하신다고 그러시네요.
그러니 저 같은 초보는 어쩌라고요.. 사부님! :)
최초 게시일 : 2013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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