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한테서 물려받은 아동용 겨울용 부츠입니다.
발이 부쩍 많이 커서 안 맞는다고 우리 아이에게 준 것이에요.
가죽 재질이고, 종아리 아래까지 복실복실한 털이 덮고 있어서 따뜻할 거라 예상(?)은 되지만, 문제는 발목 부분의 통이 좀 넓은 편이라 걸어갈 때 신발이 너무 잘 벗겨진다는 것이에요.
발목 안쪽으로 벨크로(찍찍이)가 있어서 신고 벗기는 것은 쉬운데, 벨크로의 폭이 좁아서 발목을 더 조이고 싶어도 한계가 있었지요.
벨크로 부착 면적을 조금 더 넓히면 좋을 것 같아서 확장공사(?)를 하려는데, 신발에 원래 부착되어 있던 벨크로와 같은 색상의 것이 집에는 없습니다.
새로 살까하다가 그나마 비슷한 계열의 색상을 고르긴 했는데, 어차피 벨크로를 붙히면 보이지 않으니 괜찮을 것 같네요.
원주방향으로 약 25mm 줄어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좀 통이 큰 것 같다.
하긴 걸을 때 너무 발목에 여유가 없으면 불편할 것도 같네요.
제가 직접 신고 테스트를 해보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아무튼 아이한테 한 번 신껴보고, 그래도 잘 벗겨지면 벨크로를 더 뒷쪽으로 붙이든가 해야겠어요. ♣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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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