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에 이어서 계속 ▼
등받이를 눕혔을 때, 아이 머리의 뒷통수가 유모차의 안전레버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막기위해 머리 받침 쿠션을 부착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봤는데, 역시 단순한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유모차를 펴고 접을 때 매번 쿠션을 떼었다 붙였다하는 일도 번거롭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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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 x 210mm 크기로 원단을 재단합니다.
전체적인 통일성을 위해 덧붙임 원단과 같은 무늬를 사용했는데, 등받이 색상과 같은 검은색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반으로 접어서 박음질을 하고 뒤집습니다.
▼ 10mm 두께의 발포지를 140 x 100mm 로 자릅니다.
▼ 10mm 짜리 2장을 겹쳐서 20mm로 할까 하다가, 머리 받침이 너무 두꺼우면 오히려 아기 머리가 앞으로 쏠릴 것 같아서 일단은 1장만 넣기로 했어요.
1장 or 2장.. 어떤 것이 더 좋을지는 완성 후 직접 테스트를 해보면 알겠지요~
▼ 박음질한 부분을 가운데로 위치시키고 발포지를 삽입합니다.
(안쪽 시접은 양솔기로 펴줍니다.
▼ 양쪽 트인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서 박음질을 합니다.
▼ 머리 받침 쿠션을 부착할 위치를 확인합니다.
▼ 쿠션을 가운데 정렬 한 후 양쪽을 박음질해서 붙여줍니다.
▼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등받이를 눕히기 전의 모습이에요.
▼ 등받이를 눕히면 아래 사진과 같이 쿠션이 안전레버 위로 오게됩니다.
아이의 머리가 딱딱한 레버로부터 보호가 되겠죠~😁
▼ 유모차를 접었을 때 모습입니다. 일체형이라서 일일이 쿠션을 떼어다 붙였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응용) 머리 받침 쿠션의 안쪽 공간을 이용해 안전가드를 수납한 모습이에요.
다만, 창고에 보관 할 때나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닐거면 몰라도, 안전가드까지 끼운 상태로 어깨에 멜때는 아무래도 간섭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손에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억지로 쑤셔놓고 다니는 것 보다는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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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해서 몇날 며칠을 고생해서 작업한 리폼이 끝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면 푹신한 방석이나 등받이 쿠션, 유모차 가방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간편, 경량, 휴대용 '세컨드(Second)' 유모차로서의 기능으로 볼 때 지금 정도의 리폼이면 충분할 것 같고, 이 이상을 바란다면 아예 디럭스형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는게 좋을 듯 싶네요.
만약, 나중에 리폼 한 가지를 더 한다면...
쿨키즈 유모차를 접으면 앞바퀴가 차양막이나 등받이 상부, 그러니까 아이의 머리가 닿는 곳 가까이에 위치하게 됩니다.
바퀴에 묻은 먼지나 흙이 차양막이나 등받이의 윗부분에 묻을 수가 있어서 위생상 안좋을 수 있으니, 바퀴 또는 등받이에 간편하게 커버를 씌우는 정도의 리폼 정도는 필요할 만 하네요.
리폼은 끝났으니 이제 남은 건 아이를 태우고 실제로 밖에 나가보는 것!
등받이 리폼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확신이 안 섭니다.
부디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요. 😆 ♣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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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