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허리와 통을 좀 과도하게(?) 줄이면서 어쩔 수 없이 주머니 입구가 손이 안들어갈 정도로 좁아져 버린 바지입니다.
그냥 입지뭐.. 했지만 아무래도 주머니가 없으면 좀 아쉬울 것 같아서 입구를 넓히는 수선을 했어요.
예전에 학원에서 바지 주머니에 대한 수선법은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별다른 작업 계획없이 그냥 손가는 데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왼쪽 주머니 먼저 작업. 바지를 뒤집어 주머니 입구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 주머니 옆 시접부분의 박음질을 한뼘 정도 뜯어냅니다.
▼ 바지를 다시 뒤집어 입구를 넓이고자 하는 만큼 선을 그어줍니다.
▼ 주머니 입구의 박음질을 뜯은 후 위에서 그은 선에 맞춰 안으로 접어서 박음질을 합니다.
▼ 원래 옷은 바깥쪽 박음질이 주머니 안쪽으로 안보이게 처리되었으나 그렇게 하려면 주머니를 안쪽부터 모두 뜯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이 번거로워집니다.
주머니에 박음질선 하나 더 있다고 보기싫지는 않을 것 같아서 최대한 바깥쪽으로 붙여서 박음질을 했어요.
▼ 뜯어진 바지 주머니 옆을 다시 원래대로 박음질 해줍니다.
▼ 아직 수선전 인 오른쪽 주머니와 비교해 봅니다.
주머니 입구가 약 1.5배 정도 넓어졌네요.
▼ 이제 오른쪽 주머니를 수선합니다.
▼ 최대한 바깥쪽으로 박음질.
▼ 바지 옆 시접부분의 실올이 풀리지 않도록 오버록 박음질로 정리해 줍니다.
▼ 완성입니다.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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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