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가방 어깨끈 흘러내림 방지 수선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페투니아 피클바텀(Petunia Pickle Bottom) 아기 기저귀 가방이에요.






보기에는 예뻐도 실용성은 별로인, 무겁기만 디게 무거워요~ 👎
그리고 가격답지 않게 어찌 어깨끈을 이리 허접하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깨끈 원단이 맨들맨들한 재질이라, 외출시 가방을 메고 조금만 몸을 움직이다 보면 어깨끈이 자꾸 흘러내려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에요. 

전용 백팩처럼 등에 착 달라붙는 느낌까지 바라는건 아니지만, 가방을 메고 아기를 다루는데 있어 불편함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아이 돌보랴 흘러내리는 어깨끈 올리랴.. 아주 고생을 사서 하네요.




그래서 어깨끈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가죽으로 된 자투리 원단을 덧붙였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미끄럼방지전용 원단을 붙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네요.




가죽을 박음질 할 때는 가죽용 테프론 노루발을 써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 박음질을 하면서 가죽이 조금 밀려버렸어요.





가방 자체가 불편하다보니 외출할 때 아내도 잘 안 쓰게 되고, 조만간 중고로 팔아 버려야겠습니다.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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