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박질, 걷기, 자전거 탈 때 입는 라퓨마 아웃도어용 기능성 바지입니다.
작년에 구입한 후 한 두 번 입고나서부터 엉덩이와 무릎부분의 올이 쭉쭉 나가버리더니, 점점 그 상태가 심각해져 이제는 살짝 당기면 속옷이 보일 정도로 박음질 부분이 벌어지고 헤져버렸습니다.
제가 무슨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가끔씩 일상생활이나 자전거 탈 때만 입었을 뿐인데 말이죠.
10만원 넘게 주고 산 나름 고가(?)의 브랜드 바지 품질 수준이 고작 이정도라니..
인터넷에서 2~3만원주고 산 브랜드 없는 자전거 바지도 벌써 3년 넘게 실밥하나 뜯어진 곳 없이 잘 입고 있습니다.
이거 왠지 계속 입고 다니다가는 언젠가 한번 크게 개망신(?) 당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일단 임시로 수선을 했어요.
혹시나 밖에서 자전거 타다가 엉덩이 박음질이라도 터지면...😱
현재 바지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우선 제일 급한 엉덩이쪽 박음질을 보강해봅니다.
접착용 아사심지를 길게 자른 후, 바지 안쪽 박음질 부분에 덧붙였어요.
접착심지는 탄력성이 없어 박음질 부위가 늘어나지 않게 고정을 시켜줍니다.
바지 안쪽 박음질 부위에 심지를 대고 길이에 맞게 자르고요,
다림질을 해서 잘 붙여줍니다.
일단 접착이 잘 된 것 같아 당장 입고 다니는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몇번 세탁을 하고나면 혹시나 접착심지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영구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안입는 수영복 바지가 한 벌 있어서 그 원단을 잘라 덧박음질을 해 버리는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터무니없게 가격만 비싸게 받지말고 제대로 된 옷을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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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