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키즈 유모차 리폼 #3 Green


색감도 참 곱기도 한 쿨키즈 연두색 시트입니다.

사실, 주문접수를 받고나서 고민을 좀 했어요. 연두색 시트에 호피무늬가 어울릴까..?? 


네 종류의 샘플사진을 놓고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좋아보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라 판단하기가 좀 애매했어요.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보기싫거나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좀 도발적인가요?.. 😁 




유모차 시트와 비슷한 색상의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무난할 것 같아서 원단 파는 사이트를 열심히 뒤져 본 결과, 올리브 그린색 바탕에 흰색 도트무늬가 있는 원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주문을 했어요.

가방용 원단보다는 조금 얇고 부드러운 편인데 (옥스포드 20수) 고급스럽고 차분해 보여서 개인적으로 유모차 시트와 잘 어울려 보이나, 오염에는 좀 취약하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가방용 원단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종류가 너무 한정적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원단이 도착하자마자 샘플사진을 만들어 주문하신 고객님(?)께 보여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원단을 두겹으로 하여 작업을 하기는 하나 그래도 다소 얇은 느낌이 들어서 사이에 10수 정도의 광목원단을 추가하여 약간의 두께감을 주었어요.



▼ 주문하신 분께 보여드린 샘플사진





〓 리폼 과정 〓

























▲ 광목원단 추가





〓 리폼완료 〓






































검은색 시트만 접하다가 처음으로 연두색 시트를 보니 색감이 너무 좋아서 작업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검은색 시트를 리폼 할 때보다 2배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옥스포드 원단 박음질, 재봉실의 색상 선택, 작업 도중 발생하는 약간의 사소한 문제들.. 
에휴~😅

앞으로는 눈이 좀 심심하더라도 작업하기 무난한 검은색 시트만 주문을 받아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힘들었던 만큼 결과물이 괜찮게 나와서 보람은 있습니다. 
물론 리폼 맡기신 분이 만족감을 느끼시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요~


연두색 유모차.. 은근히 탐나는 물건입니다~ 😍



order memo:

[#03] 접수: 14.02.07 / 도착: 14.02.12 / 시작: 14.02.13 / 완료: 14.02.16 / 발송: 14.02.17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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