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헬멧 패드 만들기

자전거 헬멧 하나를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하다보니 내장재가 다 삭아버려 가루가 떨어져나오고 누더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내장재만 따로 판매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실력껏 한 번 만들어 보았어요.

그동안 큰 충격 한 번 받은 적 없는 멀쩡한 헬멧인데 내장재가 낡았다고 새로 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요. 돈도 아깝고..



▼ 내장재를 세탁하려고 떼어내는데 여기저기 찢어지고 가루가 떨어집니다.
(세탁 불가 / 재장착 불가)




▼ 제작 과정








▼ 머리의 정수리와 뒷통수에 위치하는 패드. 

정수리 패드는 원래 가운데 큰 구멍이 있는데 제작하기도 곤란하고, 바람구멍 하나 막는다고 뭐 얼마나 냉각 효과가 떨어질까 하는 생각에 뚫지 않았습니다.




▼ 약간 푹신한 느낌을 주기 위해 패드 내부에 6온스 두께의 솜 추가했어요.










▼ 벨크로 부착




▼ 완성




완성 후 머리에 써 봤는데 착용감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정수리쪽 패드는 푹신한 느낌이 있어 오히려 순정패드 보다 착용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100% 면 원단으로 만들어서 땀 흡수는 문제없지만, 건조시에는 약간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턱끈 패드는 만들지 않았어요. 굳이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아서요. ♣



※ 본 콘텐츠는 2015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5년 2월 4일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실가랑」에 있습니다. 
이미지 도용, 무단복제인용합니다.


다음 이전

문의하기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