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패드 길이 줄이기

 
잠잘 때 바닥에 깔던 매트리스가 오래되서 그런지 푹신한 느낌도 없고 허리가 많이 불편했어요.

그래서 5cm 짜리 두꺼운 매트리스 솜 패드만 따로 구입을 했는데, 기존에 쓰던 매트리스 커버보다 길이가 약 30cm 정도 더 길더라고요?!!  알고보니 우리집 매트리스 커버의 길이가 표준 사이즈보다 좀 작게 나온 것이었네요.

할 수 없이 패드 솜을 30cm 정도 가위로 잘라내고 패드 커버의 크기도 맞춰서 줄여야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커버 안의 솜 패드를 전부 끄집어 내고, 커버를 뒤집어서 안쪽에서 박음질을 해야하나, 집 안에서 그 작업을 하기에는 엄청난 양의 솜털 먼지가 감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커버 안에 솜 패드가 들어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박음질을 진행했습니다.






▼ 박음질을 위한 시접 여유를 남기고 나머지 재단합니다.




▼ 박음질을 공업용 재봉틀로 하려고보니, 공업용 재봉틀이 벽을 마주하고 있어서 솜 패드가 들어있는 상태에서 박음질을 하기엔 공간도 없고 너무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오랜만에 가정용 재봉틀로 했어요.
공업용 재봉틀 구입 후 사용빈도가 떨어져서 중고로 팔아버릴까 생각하던 차였는데 또 이렇게 한번 써 먹네요.




▼ '무릎앉아' 자세로 쭈그리고 앉아 오른발로 패달을 밟고 양손으로는 매트리스 커버를 움켜쥐고 박음질을 시작합니다.




▼ 재봉틀을 올려놓은 책상을 앞뒤로 움직여가며 한참 박음질을 하다보니 다리는 아파오고, 내가 지금 이게 뭐하고 있는 짓인가 현타(?)가 오기 시작합니다. 😭




▼ 어쨌거나 완성!




▼ 박음질 실이 보이기는 하나, 어차피 매트리스 겉커버를 씌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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