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마련한 에어컨입니다.
그다지 많이 돌리지는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에 간간히 덕을 많이 봤네요.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차가워진 공기탓에, 낮에 선풍기만 가끔 돌린 것을 제외하곤 에어컨을 안 돌린지 몇 주가 지난 것 같습니다.
먼지가 쌓이기 전에 커버을 씌워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저렴한 원단 3마를 구입해 간단히 만들어 보았어요.
(( LG 휘센 손연재 스페셜 G 모델)) |
〓 커버 제작 완료 〓
박음질 할 때 지퍼와 원단이 밀리지 않도록 나름대로 신경 써서 한건데도 이모양이네요. 그나마 뒷면이라 앞에서 보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뒷쪽면의 지퍼를 바닥면까지 쭉 내리면 깔끔하고 좋겠지만, 사진에서와 같이 냉매가스 배관과 응축수 배출관이 튀어나와 있어 커버링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퍼는 배관이 연결되는 부분까지만 내리고 그 아래부분은 배관을 피해서 양쪽 날개(?)를 가운데로 모아 고정할 수 있도록 벨크로를 붙였어요.
▼ 총 길이는 바닥에서 약 10~15mm 정도 살짝 뜨게 마무리했습니다.
나중에 세탁, 건조 후 혹시라도 원단이 수축되어 길이가 짧아질 것을 감안해서 충분한 여유를 남기고 말아박기를 했어요.
길이가 줄어들면 말아박은 부분을 뜯어서 길이를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약 5cm까지 가능)
옆면에 리모콘 수납용 주머니를 따로 만들까 하다가 무게 때문에 축 처지면 왠지 보기 안좋을 것 같아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겨울에 쓰지도 않는 리모콘, 그냥 서랍 안에 안전하게 넣어두면 그만인 것을요.
이번주가 지나면 이제 선풍기도 다락방에 넣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공기가 시원하다 못해 쌀쌀할 정도네요.
아직 9월 중순이지만 왠지 겨울이 금방이라도 올 것만 같은 느낌~ ♣
※ 본 콘텐츠는 201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3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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