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낮잠이불 만들기


아이가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게 되어서 낮잠이불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휴일 포함해서 이틀만에 뚝딱 끝냈네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 사진들을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재료 구입비는 총 37,100원이 들었습니다.




▼ 면100% 40수 트윌 원단이에요. 
이불 및 패드에 사용할 원단으로 봄 분위기가 산뜻하다. 




▼ 이불에 사용할 엠보 극세사 원단입니다.




▼ 기본 패드 완성

패드는 5온스의 솜이 들어간 사각누빔지를 사용했습니다.

패드와 베개 커버를 일체형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나중에 단순 패드용으로 사용할 경우 베개 커버가 걸리적 거릴 것 같아서 별도로 베개 커버를 따로 만들어 박음질로 붙였다. 

나중에 베개 커버 박음질 실만 뜯어버리면 패드는 패드대로, 베개는 베개대로 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누빔지 75 X 140 mm , 누빔지 커버 90 X 149 mm , 테두리 두께 40 mm




▼ 낮잠이불 완성

아이를 모델로 사진 한장 찍을려고 했는데 이녀석이 가만히 누워있지를 않고 좀처럼 협조를 안 해주네요. 😅

그래서 아이가 껴안고 자는 인형을 대신 눕혀봤습니다. 인형의 길이는 80cm 입니다.








▼ 덮는 이불 90 X 110




▼ 베개 커버를 별도로 만들어 패드에 박음질로 부착했어요. 
베개가 고정이 되있으니 이리저리 굴러 다닐 일은 없습니다.

나중에 낮잠이불 이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박음질 부분만 뜯어내면 패드와 베개가 분리돼요.












▼ 베개 커버 뒷면에 콘솔지퍼를 달아서 패드 세탁시에 베개속을 따로 꺼낼 수 있도록 했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침구류도 참 많이 장만을 해야합니다.
게다가 여름용, 겨울용 따로 마련을 해야하니 구입 비용만 엄청 날 듯 하네요.

그나마 내가 재봉틀을 할 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시중에 파는 제품에 비해서 허접하겠지만, 마음에 드는 원단 직접 구입해서 나름대로 흉내라도 낼 줄아니, 최소한 인건비는 건지는 셈이죠.

아내가 나중에 여름용(!) 낮잠이불도 필요하다고 그러는데, 뭐.. 얼마든지~ 원단만 가져오시라.. 😄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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