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받이 리폼을 하다보면 어깨벨트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데, 모델번호에 따라서 어깨벨트의 위치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리폼 마무리 단계에서 머리쿠션을 부착하는데 뭔가 그림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거에요.
보통 머리쿠션을 시트뒷면에 부착하면 바로 아래쪽에 어깨벨트를 박음질한 자리(X자 박음질)가 위치하는데, 이번에는 어찌된 일인지 3~4cm정도 더 아래쪽에 위치한 것이죠.
'내가 뭘 잘못했나?.. '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바로 앞전에 작업한 다른 쿨키즈 시트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비교를 해보니 제가 잘못한 것은 아니고 어깨벨트가 아예 처음부터 아래쪽으로 자리이동되어 박음질이 된 것이었어요.
제품라벨을 살펴보니 그전 것은 2013년 3월에 제작된 모델번호 205번, 이번에 작업한 시트는 2014년 3월에 제작된 모델번호 305번 입니다.
한가지 더 발견한 사실은, 어깨벨트 박음질부위가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박음질의 폭도 약간 더 넓어졌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앞면을 보니, 어깨벨트 고리 2개가 없어진 것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리폼의뢰를 받을 때 유모차 시트만 따로 받다보니 305 모델의 유모차 프레임 구조부분에서 어떤 개선이 이루워졌는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시트 전체의 크기나 모양이 기존 모델과 동일한 것으로 봐서 프레임의 기본적인 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되네요.
205 모델이 단종되고 305 모델이 새로 출시된 것인지, 아니면 205번과 305번이 각각 별도의 모델로 판매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전자의 경우라면 유모차를 새로 구입할 때 제품 제조날짜나 모델번호를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깨벨트를 제외하고는 크게 바뀐 부분이 없어서 상관은 없겠지만, 이왕이면 신형 모델로 구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델번호까지 바꿔가며 어깨벨트 위치를 변경했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니 말이죠. ♣ :-)
※ 본 콘텐츠는 2014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4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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